'심장이 뛴다' 조동혁-장동혁, 웃음 담당 '환장할 콤비'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3.11 17: 21

SBS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에 웃음과 개그를 담당하는 '환장할 콤비'가 있다. 바로 배우 조동혁과 개그맨 장동혁이다.
'심장이 뛴다'는 이원종, 조동혁, 박기웅, 전혜빈, 장동혁, 최우식 등이 출연, 직접 소방대원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담은 관찰예능이다. 예능프로그램이지만 ‘심장이 뛴다’는 우리 사회의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를 전하며 때로는 드라마보다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매회 심각한 사건이 연속으로 일어나는 ‘심장이 뛴다’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조동혁과 장동혁은 '환장할 콤비'로 깨알 재미를 주고 있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있는 것. 두 사람은 '심장이 뛴다'의 웃음을 담당하며 매회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고 있다.

조동혁과 장동혁은 ‘톰과 제리’같은 존재다. 조동혁이 장동혁에게 장난을 걸면서 괴롭히면, 장동혁이 못 이기는 척 받아주며 재미있는 상황극을 연출하기 때문. 지난 17일 방송에서 조동혁과 장동혁은 사장과 기사로 분해 웃음을 제공했다. 운전대를 잡은 장동혁을 뒤로한 채 조동혁이 뒷자리에 앉아 마치 기업의 사장처럼 행동한 것. 장동혁은 크게 반발했지만 이내 조동혁에게 “출발합니다. 사장님”이라며 맞장구 쳐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어 두 사람은 달리는 차 안에서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를 열창하며 갑작스럽게 듀엣 ‘투 동혁’을 결성, 함께 행사에 나서자는 농담까지 주고받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조동혁과 장동혁은 끝까지 사장과 기사라는 상황설정 놀이와 듀엣 결성이라는 재미있는 설정으로 재미를 줬다.
조동혁의 활약은 기존의 이미지와는 달라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조동혁은 드라마 속에서만 보던 실장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유쾌한 이미지로 다가온다. 무겁고 진중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수다를 좋아하는 동네 형 같은 모습으로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는 것.
또한 장동혁은 개그맨다운 특유의 말장난과 허당의 면모를 보이며 재미를 주고 있다. 그는 KBS ‘개그콘서트’에서 동혁이형 캐릭터로 사회문제가 각종 논란에 거침없는 일침을 쏘면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그의 입담은 ‘심장이 뛴다’로 옮겨져 조동혁과의 콩트는 물론 각종 상황에서 깨알 재미를 주고 있다.
하지만 조동혁과 장동혁은 구조 시에는 환상의 콤비를 이루며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은 출동할 때 마치 진짜 소방관이 된 듯한 진지한 면모를 보인다. 특히 조동혁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열혈 소방대원으로 변하기도 한다. ‘심장이 뛴다’의 재미를 선사해 줌과 동시에 멋있는 소방대원으로 활약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인상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inthelsm@osen.co.kr
‘심장이 뛴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