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식스팩 VS 충무로 식스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3.11 17: 22

할리우드의 식스팩과 충무로의 식스팩이 한판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탄탄한 식스팩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영웅들과 이에 못지않은 조각 같은 몸매를 지닌 충무로 배우들의 대결이 올봄 극장가를 강타하는 것.
영화 '폼페이:최후의 날'과 '300:제국의 부활' 식스팩 전사를 가장 먼저 이어받는 이는 충무로 핫스타 이민기. 그는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몬스터'를 통해 감탄을 자아내는 몸매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몬스터'는 연쇄 살인마와 그에게 동생을 잃은 미친 여자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다룬 작품으로 이민기는 태생부터 괴물인 연쇄 살인마 태수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을 위해 17kg의 몸무게를 감량한 그는 "살인마 태수와 내가 어떤 접점이 있을지 생각해봤다. 감독님과 회의를 했고, 나 자신을 학대하는 쪽으로 감정을 가지고 갔다"며 "식단 조절을 하고 운동을 하면서 예민해져가는 감정을 느꼈다. 그런 생활을 해나가며 태수와 가까워져 있지 않을까 했다"고 체중감량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 결과 이민기는 체지방 지수 4%라는 엄청난 결과까지 만들어냈을 정도. 이는 영화 속에서 예민한 살인마 태수의 성격을 잘 표현해 냄과 동시에 탄탄한 복근과 근육으로 여성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5개월 간의 고강도 트레이닝을 통해 스턴트맨조차 하기 힘든 고난도 액션도 선보일 전망.
이에 맞서 오는 26일에는 할리우드 영웅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가 국내 극장을 찾는다. 영화 '어벤져스' 속 멤버로도 유명한 캡틴 아메리카는 시리즈의 2편 격인 '켑틴 아메리카:윈터 솔져(이하 '캡틴 아메리카')'를 통해 탄탄한 몸매를 뽐낸다.
캡틴 아메리카의 의상에서부터 풍겨오는 그의 탄탄한 몸매는 이미 '퍼스트 어벤져'에서 확인한 바, 이번 역시 한층 업그레이드한 모습으로 여심 공략에 나선다. 게다가 더욱 강해진 악당 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텐 분)는 캡틴 아메리카와의 피할 수 없는 대결로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한편 그 역시 탄탄한 몸매로 악당의 '나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민기와 크리스 에반스의 대결이 3월 극장가를 장식한다면 4월 극장가는 현빈과 앤드류 가필드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현빈의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며 예고편 공개와 동시에 실시간 검색어를 올킬 한 바 있는 영화 '역린'에서 현빈은 이미 공개된 바 있는 등 근육은 물론, 조각 같은 몸매를 과시하며 '섹시한' 정조의 모습까지 표현해낼 것으로 보인다.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을 다룬 작품으로 현빈은 공개된 예고편에서 감탄이 절로 나오는 등 근육을 공개해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등 근육은 그가 연기하는 불안하고 섬세하며 다양한 감정선을 오가는 정조의 모습에 비하면 일각이라는 후문. 고뇌에 찬 눈빛과 이와 상반되는 분노 가득한 눈빛으로 정조의 강한 카리스마를 분출할 예정이어서 몸매뿐만 아니라 연기하는 모습 자체로도 ‘섹시한’ 매력을 풍길 전망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로 다시 한번 국내 관객들을 만나는 앤드류 가필드 역시 슬림한 몸매에서 나오는 탄탄 복근으로 또 한 번의 흥행을 노리고 있다.
더욱 강력해진 적 맥스(제이미 폭스 분)와 해리 오스본(데인 드한 분)이 합세, 스파이더맨뿐만 아니라 뉴욕 시민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위협하는 이들에 맞서 스파이더맨은 시작된 진짜 전쟁에 맞서 영웅의 면모를 보여줄 계획. 특히 스파이더맨 특유의 딱 달라붙는 의상으로 드러나는 그의 몸매는 여심을 흔들 전망이어서 현빈과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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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캡틴 아메리카' 스틸, '역린' 티저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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