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개인정보 확인, "털린 거 확인하라는 건지" 일침에 누리꾼들 '공감'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3.11 18: 08

KT 개인정보 확인
하상욱 시인이 KT 개인정보 확인 사이트에 관해 일침을 날렸다.
하상욱은 11일 자신의 SNS에 KT 개인정보 확인 홈페이지를 캡처한 뒤, "털린 거 확인하라는 건지 털릴 거 제공하라는 건지" 라는 짤막한 시를 올렸다.

이 시는 KT 개인정보 확인 홈페이지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이용 및 제공에 동의해야 한다는 점을 비꼰 것.
이 개인정보 이용 및 제공 동의 절차는 본인확인을 위한 절차로서 저장되는 정보가 아니라고 KT측은 설명했지만, 연이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이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는 낮은 상태다.
한편 KT는 이날 자정 고객정보 유출 관련해 고객안내와 조회 가능한 시스템을 오픈했다.
KT는 13일부터 이메일과 우편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고객에게 사과와 함께 사건 개요 및 유출정보 확인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며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11일 자정부터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KT는 가입자들이 직접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올레닷컴’ 홈페이지(www.olleh.com) 및 케이티 홈페이지(www.kt.com), 고객센터(무선 114번, 유선 100번)를 11일부터 운영한다. 불법TM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을 경우 고객센터 및 불법TM신고센터(1661-9558)로 연락하면 된다.
아울러 KT는 고객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주간에 상담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고려해 금주 24시간 고객센터의 야간 투입인력을 3배까지 확대하고 주요 도심에 위치한 플라자 운영 시간도 기존 18시에서 2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한편, KT는 방통위와 조사결과 카드비밀번호와 CVC번호는 보관하지 있지 않으며, 유출 대상 인원도 1200만명이 아닌 약 980만명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KT 개인정보 유출확인 하상욱 시를 접한 누리꾼들은 "KT 개인정보 유출확인, 하상욱 속시원하다" "KT 개인정보 유출확인, 이미 다 유출됐는데..." "KT 개인정보 유출확인, 철저한 사후처리 부탁한다" "KT 개인정보 유출확인, 하상욱 시가 일리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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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욱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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