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부사관 계급 중 '현사' 라는 계급이 새로 생긴다.
국방부는 최근 각 군 장교와 부사관, 병사 등을 대상으로 신설할 부사관의 계급 명칭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설문조사 참가자 3781명 중 590여명이 '현사'가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현사(賢士)는 어질고 덕이 많은 부사관이라는 뜻으로, 하사-중사-상사-원사로 이어지는 부사관 계급 중 가장 높은 계급이다.
국방부는 "이번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열린 정책회의에서 원사 위에 현사 계급을 두기로 최종 결정했다"면서 "현사 계급에 관한 군인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하사-중사-상사-원사의 4단계 계급에서 현사가 추가된 5단계로 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신설되는 계급은 법령을 정비한 뒤 2016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이번 '현사' 계급 신설로 부사관 인건비는 연 300억여 원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원사 위에 현사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원사 위에 현사, 왜 신설한거지" "원사 위에 현사, 계급을 늘리는 이유가 뭐지" "원사 위에 현사, 이름처럼 어질고 덕이 많은 부사관이 되길" "원사 위에 현사, 인건비만 늘어나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