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방망이가 2경기 연속으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11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시범경기에 팀의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4번 타순에 배치된 이대호는 한 번도 출루하지 못하고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2경기 연속 무안타였다.
1회말 2사 1루에 첫 타석을 맞이한 이대호는 상대 선발 아키요시 료를 맞아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4회말 2번째 타석에서는 1루 방면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팀이 타자일순하며 4점을 뽑은 5회말에도 이대호는 출루하지 못했다. 이와하시 케이지를 만났으나 결과는 1회와 같은 2루 땅볼이었다. 이대호는 8회말 공격에서 대타 마쓰나카 노부히코로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이대호의 타율은 .176(17타수 3안타)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소프트뱅크의 6-1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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