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30점' 대한항공, LIG손해보험 완파... 3위 확정(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3.11 21: 37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를 완파하며 플레이오프 직행을 눈 앞에 뒀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5라운드 LIG손해보험과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18)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47점을 확보, 3위를 확정지은 대한항공은 4위 우리카드(승점 39)와 승점 8점차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직행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만일 대한항공이 16일 인천에서 열리는 안산 러시앤캐시 베스피드전에서 승리할 경우 우리카드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준플레이오프는 성사되지 않는다.

양 팀 최다득점인 30득점(공격 성공률 59.09%)을 뽑아내며 활약한 마이클이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반면 LIG손해보험의 에드가는 16득점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부터 압도하며 꾸준히 점수를 벌린 대한항공은 손쉽게 1, 2세트를 따내며 리드를 잡았다.
3세트서도 12-12 동점상황에서 마이클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위를 확정지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성남 도로공사 하이패스제니스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즈를 물리치고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도로공사는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1-25, 25-19, 22-25, 15-13)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13승 15패(승점 38)를 기록, 3위 KGC인삼공사(승점 45)와 승점 7점차로 벌어지면서 남은 2경기에 관계 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이 무산됐다.

도로공사가 이날 풀세트 승리가 아닌 승점 3점을 얻었다면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을 포함한 남은 2경기에서 역전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수 있었다. 그러나 2, 4세트를 흥국생명에 연달아 내주며 풀세트로 넘어갔고, 도로공사의 희망은 무너졌다. 니콜은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홀로 50득점을 기록했으나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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