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 상무, 日 크레인스에 1-5 패... 결승 진출 좌절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3.11 22: 35

대명 상무가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명 상무는 11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일본제지 크레인스에 1-5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로 지난 1, 2차전에 이어 3연패를 당한 대명 상무는 결승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부상이 대명 상무의 발목을 잡았다. 플레이오프를 14명 만으로 소화해야했던 대명 상무는 수적 열세 속에 1피리어드 중반 크레인스에 선제 실점을 허용, 0-1로 끌려가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2피리어드에서도 크레인스에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3피리어드 시작 4분 만에 안현민이 이용준의 어시스트를 받아 한 골을 만회했지만 불과 2분 뒤 크레인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점수를 벌렸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겨두고 2골을 더 내준 대명 상무는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고배를 들고 말았다.
김연아의 남자친구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관심이 집중된 김원중은 부담 탓인지 3경기 내내 공격포인트를 수확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서는 상대의 거친 플레이를 몸싸움으로 막아내다 엘보잉 파울로 퇴장을 당했다.
한편 이번 대회 결승은 크레인스와 오지 이글스가 맞붙게 돼 일본팀간의 대결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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