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 백진희 폐위 시킨다..황후본능 ‘강렬’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3.11 22: 52

‘기황후’ 하지원이 백진희를 폐위 위기로 몰아넣었다.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37회에서는 역모를 꾀한 연철(전국환 분)의 패배와 그에 대한 대가로 함께 폐위 위기에 놓이게 되는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철이 황제 타환(지창욱 분)에게 반기를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된 타나실리는 당연히 연철이 승리할 것으로 생각하고 타환과 기승냥(하지원 분)의 죽음을 기대했다. 하지만 타환과 승냥의 완벽한 계략은 알지 못했다. 연철은 처참하게 패배했고, 타나실리 역시 위기를 모면할 수 없게 됐다.

타나실리의 방을 찾은 승냥은 싸늘한 표정으로 연철의 패배를 알렸다. 연철의 안위를 묻는 타나실리에게 승냥은 “곧 저승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후 황태후(김서형 분)는 타나실리에게 폐위가 명해졌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연철의 역모는 대역죄. 타나실리는 “억울하다. 지은 죄가 없다”며 울부짖었지만 소용 없었다. 그는 승냥에게는 “내 목숨이 끝나기 전까지 아직 이 싸움 안 끝났다”며 이를 갈았지만, 이에 승냥은 “내 귀에는 목숨을 끊어달라는 소리로 들린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황태후는 승냥에 대해 “참으로 대단한 아이, 아니 무서운 아이”라며 조금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승냥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현명한 두뇌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가진 승냥은 지금껏 많은 난관을 이겨냈다. 하지만 더 이상 타나실리에게 당하지 않는다. 승냥은 강렬한 눈빛을 발산하며 예비 황후로서의 무서운 본능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편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루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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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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