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의 김유미가 드디어 박민우의 마음을 받아줬다.
1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극본 박민정, 연출 김윤출) 20회분에서는 선미(김유미 분)가 윤석(박민우 분)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이는 내용이 그려졌다.
윤석의 파리 출국이 앞당겨졌다는 얘기를 들은 선미는 섭섭함을 감출 수 없었지만 윤석의 미래를 위해 붙잡지 않았다.

윤석은 파리로 떠나기 전 선미에게 최대한 시간을 투자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윤석은 선미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고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그러나 윤석은 친구들과의 약속 때문에 선미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이에 화가 난 선미는 집으로 돌아갔다. 윤석은 미안해서 집까지 찾아갔고 선미는 윤석이 문을 부순다는 얘기에 할 수 없이 문을 열어줬다.
술에 취한 윤석은 선미에게 반말을 하며 "너 왜 기다려 달라는 내 말에 대답 안해"라고 투정을 부렸고 선미는 이를 무시했지만 윤석이 신경 쓰였다.
결국 선미는 윤석을 위해 즉석 북어국을 끓여줬다. 선미는 "너 기다리는 일 없을 거야. 그건 확실해"라며 "그런데 만약 2년 후에도 너랑 나랑 똑같이 지금 같은 마음이면 그때 생각해보자. 우리 결혼"이라고 말했고 윤석은 기쁜 마음에 선미에게 뽀뽀했다.
선미는 윤석을 배웅하지 않기로 했고 윤석 또한 선미를 혼자 보내기 싫어 나오지 말라고 했다. 윤석은 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며 "사랑해요. 누나"라고 했고 선미는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1년 후 선미는 윤석의 아이를 낳았고 윤석은 아이가 백일이 되면 온다고 했지만 오지 않아 섭섭한 가운데 윤석이 더욱 멋있어진 모습으로 나타나 선미의 손가락에 반지를 껴주며 프러포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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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