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전국환 “원나라 하지원이 망칠 것” 예언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3.11 23: 11

‘기황후’ 전국환이 처형을 앞두고 지창욱에게 하지원을 조심하라고 말했다.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37회에서는 황제 타환(주진모 분)에게 역모를 꾀했다가 실패해 처형 당하게 되는 연철(전국환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형을 받으러 타환 앞에 선 연철은 “죽기 전에 충언을 올린다”며 “폐하께서 애지중지 하시는 기승냥(하지원 분)을 멀리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원제국은 기씨가 다 망칠 것”이라며 승냥을 무섭게 노려봤다.

연철은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빈 자리를 기씨가 차지한다면 요직이 고려인들로 채워질 것”이라며 승냥을 경계했고, 또, 승냥의 아들이 왕위에 오르는 것도 안된다며 “어찌 고려의 핏줄이 이 나라 황제가 되겠냐”고 말했다.
이후 연철은 목을 매여 처형을 당하게 됐는데, 그는 죽는 순간까지 승냥을 노려봐 보는 이를 소름 끼치게 했다. 이를 지켜본 승냥은 마음 속으로 “네 말대로 아들을 왕위에 올리고 요직을 고려인으로 채울 것”이라며 자신 만의 생각을 간직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연철 군사는 타환의 힘에 압도적으로 패배했고, 그의 차남 탑자해(차도진 분)는 싸움 도중 죽음을 맞게 됐다. 큰 아들 당기세(김정현 분)는 연철의 위기를 알고 비밀 자금을 찾으려 염병수(정웅인 분)에게 도움을 구했다. 당기세는 “군대를 키워서 대도를 칠 것”이라고 말하며 이들의 끝나지 않은 복수의 전쟁을 예고했다.
연철의 딸 타나실리 역시 아버지의 처형 소식을 듣고 오열했다. 그는 예고편에서 아들 마하가 복수해 줄 것이라며 이를 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승냥이 황후가 되기까지 아직 먼 길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절정에 오른 복수혈전이 앞으로 또 어떤 전개로 펼쳐질 지 기대가 모아진다.
sara326@osen.co.kr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