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7.1 출시, 이번엔 '카플레이'...아이폰4도 만족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3.12 00: 34

애플이 1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최신 운영체제(OS) 'iOS 7.1'은 '카플레이' 기능에 초점이 모아진다. 하지만 아이폰4 등 구형모델 사용자들에게도 각광을 받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애플의 iOS 7.1 업데이트는 자동차 안에서 iOS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카플레이' 기능에 가장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자동차에 iOS 7.1이 탑재된 아이폰 5·5s·5c가 연결되면 운전자는 시선을 분산시키거나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전화번호부 검색, 전화 걸기, 문자메시지 및 부재중 전화 확인 등을 할 수 있다.
이 같은 기능은 애플 지도를 이용해 경로와 교통상황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이런 기능은 전용 차량 인터페이스나 음성인식 비서 '시리'를 이용해 이용할 수 있다. 카 플레이 기능은 지금은 페라리,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 등의 일부 차종에 적용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현대·기아자동차, 혼다, BMW, 포드 등의 신차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iOS 7.1은 아이폰4 사용자 등 구형폰 사용자에게도 희소식이 됐다. 전체적으로 속도가 빨라지면서 그동안의 불만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기능을 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시리를 호출해 음성으로 명령을 전달하는 방법도 달라졌다. 홈 버튼을 계속 누른 채 명령을 내리고 홈 버튼에서 손을 떼면 '명령 종료'로 인식해 명령 실행에 착수토록 하는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전에는 홈 버튼을 눌러 시리를 호출한 후 사용자가 명령을 내리고 한동안 침묵을 지킴으로써 시리가 명령 종료를 인식하기를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었으나, 이 때문에 명령 종료 시점에 혼란이 생기는 사례가 있었다.
또 영국식 영어, 호주식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일부 언어의 시리 목소리가 바뀌어 말투가 전보다 자연스러워졌다. 이외 갑자기 애플리케이션이 종료되는 버그를 해결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성이 높아졌으며 아이폰 5s의 지문 인식 기능도 개선했다고 애플은 밝혔다. 일부 아이콘과 배경의 색깔과 모양도 미세하게 조정됐다.
한편 아이폰6는 오는 6월 애플의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IOS8과 함께 공개된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유저들에게 기대감을 주고 있다.
iOS7.1 출시 소식에 네티즌들은 "애플 iOS 7.1, 빨리 경험해 보고 싶다", "애플 iOS 7.1, 시리 기능 이번에는 쓸만 한가", "iOS 7.1, 역시 애플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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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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