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 밀란을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아틀레티코는 12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비센테 칼데론서 벌어진 20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서 디에구 코스타의 2골 활약에 힘입어 밀란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1-2차전 합계 5-1로 멀찌감치 앞서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마이클 에시엔이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겼고, 디에구 코스타가 코케의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밀란도 얼마 지나지 않아 응수했다. 전반 27분 안드레아 폴리의 크로스를 카카가 헤딩 동점골로 연결시키며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전반 40분 아르다 투란의 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 26분 라울 가르시아의 헤딩 추가골, 후반 40분 디에구 코스타의 쐐기골을 묶어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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