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 화재, 전혜빈 울린 비극에 시청자도 들끓었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3.12 08: 11

SBS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가 비극적이 홍제동 화재 사건을 조명하며 안방극장을 흔들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심장이 뛴다'에서는 지난 2001년 서울 홍제동에서 있었던 화재 참사를 지켜보는 전혜빈, 최우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홍제동 화재 참사는 불법 주차 차량으로 진입조차 어려운 화재 현장에서 건물 붕괴로 7명의 소방관들이 목숨을 잃어야 했던 비극. 전혜빈과 최우식은 이 영상을 예비 소방관들과 함께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다. 자신을 희생한 소방관들의 위대함과 이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열악한 환경에 대한 분노가 섞인 눈물이었다.

영상을 본 뒤 전혜빈은 "눈발 날리는데 수많은 소방관들이 동료를 구하기 위해서"라며 입을 뗀 뒤, "그 순간에 어떤 마음이었을까. 제발 살아만 있어라. 맨손으로 파내면서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눈 앞에서 건물이 와르를 무너졌을 때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이 무너졌을 거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은 "홍제동 화재에 화가 났다", "홍제동 화재, 이런 일도 있었군요", "홍제동 화재 보며 전혜빈과 같이 울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mewolong@osen.co.kr
'심장이 뛴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