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트호벤, "선수생활 연장은 박지성의 선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3.12 08: 13

"박지성 답변 기다리는 게 우선이다."
박지성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에레디비지에 27라운드 위트레흐트와 경기서 82분을 소화하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박지성은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아 후반 37분까지 활약을 펼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네덜란드 언론 AD는 10일 에레디비지에 27라운드 베스트11을 발표하며 미드필더에 박지성의 이름을 올렸다. AD는 "좀체 지칠 줄 모르는 박지성이 최근 좋았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며 극찬을 보냈다.
여전한 활약을 선보인 박지성에 대해 아인트호벤도 재계약 입장을 밝혔다. 엘프 부트발은 마르셀 브란츠 아인트호벤 기술 매니저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박지성과의 계약을 연장하는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QPR에서 1년 임대된 박지성에 대해 아인트호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임대기간을 1년 늘린다는 말이다. 특히 엘프 부트발은 "박지성이 이미 무릎 연골 부상으로 고생한 전력이 있다. 따라서 이 부상이 선수생활을 지속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결국 박지성의 의지가 더 중요한 상황. 브란츠는 "박지성이 계속해서 축구를 하고 싶어할지 답변을 기다리는 게 먼저"라며 박지성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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