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 폭풍눈물, 홍제동 방화사건 소방관 순직에 '원망'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3.12 08: 27

가수 전혜빈이 순직한 소방대원들의 사연에 눈물을 쏟았다.
전혜빈은 지난 11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 소방학교에 방문, 지난 2001년 3월 4일 홍제동 화재 현장에 있었던 소방관이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영상 속에는 지난 2001년 홍제동 화재 사건으로 순직한 소방관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전혜빈은 화재를 진압하고 희생자를 줄이기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지만 순식간에 건물이 붕괴되면서 목숨을 잃은 소방관들의 사연에 눈물을 흘렸다.

전혜빈은 "그 눈앞에서 건물이 와르르 무너졌을 때 그들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무너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앞에서 대원들이 들어간 건물이 무너진 것을 본 심정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불법 주 정차된 차들만 없었어도' 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며 원망 섞인 목소리를 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전혜빈 폭풍눈물, 저도 같이 울었습니다", "전혜빈 폭풍눈물, 모세의 기적이 진짜 이뤄졌으면", "전혜빈 폭풍눈물, 소방대원들 진짜 수고 많으시네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심장이 뛴다'에서는 멤버들이 좁은 골목에 불법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화재 진압에 애를 먹는 답답한 상황에 빠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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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뛴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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