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OS8’서 기능들이 대폭 개선된 애플 지도(Apple Maps)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일 전망이다.
12일(한국시간) 나인투파이브맥, 매셔블 등의 해외 주요 IT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애플이 구글과의 경쟁을 위해 iOS8의 애플지도 앱을 대대적으로 점검하고 있는 중이다.
애플 지도의 개선 사항은 2012년 i OS6서 앱을 처음 선보였을 때 지적을 받았던 사항들이 대부분이다. 애플은 지난해 여름 인수한 3개의 업체들의 앱을 적극 활용했다.

우선, 도보·버스·지하철·택시 등의 대중교통 이용정보를 바탕으로 목적지까지의 가장 빠른 길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이는 대중교통 앱 개발사 ‘합스탑(HOPSTOP)’이 제공하던 서비스다. 또, 공항·고속도로와 같은 포인트 지점을 지도상에 표시해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대중교통 환승 앱 개발 업체 엠바크(Embark)와 건물 외벽을 3D입체영상으로 구현하는 브로드맵(BroadMap)의 기능도 개선된 애플 지도에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에는 케이프타운, 프랑스 마르세이유 등 몇몇 지역에서 3D를 추가한 ‘플라이오버(Flyover)’ 기능을 확대하며 지속적으로 지도 앱을 개선해오고 있다.
코드네임 ‘오케모’로 알려진 i OS8는 오는 가을 ‘아이폰6’와 함께 별도 행사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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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지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