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측에 1억원 요구, 30대 협박女 경찰 구속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3.12 08: 44

JYJ 박유천의 지인 휴대폰을 주운 뒤 그 안에 담긴 사진과 문자 등을 인터넷에 유출하겠다며 엉뚱하게 박유천 쪽에 거액의 금품을 요구했던 3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최근 한효주의 옛 사진을 빌미로 돈을 달라고 했던 전 소속사 매니저들이 검찰에 구속되는 등 톱스타 사생활 관련 내용이나 사진들을 협박 도구로 삼는 범행이 계속 늘어나 사회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박유천 지인의 핸드폰을 주운 뒤 박유천 소속사에게 1억원을 주지 않으면 핸드폰 안에 든 내용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구속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한류 톱스타인 JYJ와 그 멤버 박유천의 화보집 등은 일본 등 아시아 각국에서 선풍적인 인기 속에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박유천과 소속사 씨제스 측은 이같은 A씨의 협박에 '지인 휴대폰에 박유천 관련 문제될 내용들이 담겨 있지도 않고 이같은 범죄 행위를 묵과해서도 안된다'고 판단, 주저하지 않고 경찰에 고발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즉각 수사에 나섰고 A씨를 공갈 및 협박 혐의로 구속했다.
이에 앞서 이병헌 등과 함께 BH엔터테이먼트에 소속된 한효주는 무명 시절 소속됐던 회사의 전 매니저 등 3명이 "사생활과 관련된 사진들이 있다"며 금품을 요구받았고, 한효주의 아버지는 딸로부터 "문제될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는 말을 듣자마자 이들을 바로 경찰에 고발해 이들 역시 구속된 바 있다.
박유천과 한효주 협박 사건의 공통점은 구속된 자들이 이들의 사생활에 별다른 문제가 없음에도 톱스타 사생환 관련 사진이라면 무조건 겁을 내고 거액을 내놓을 것으로 오판해 범법 행위에 나섰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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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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