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뺑덕', 크랭크인..정우성표 치정멜로 어떨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3.12 08: 59

배우 정우성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영화 '마담 뺑덕'(가제)가 드디어 크랭크인 했다.
정우성의 파격 변신 예고로 눈길을 끈 '마담 뺑덕'이 지난 5일, 전라북도 남원의 한 놀이공원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마담 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 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을 다룬 작품.

이 날 촬영 분량은 극 중 서울에서 내려온 대학교수 학규(정우성 분)와 지방 소도시의 놀이공원에서 일하는 스무 살 처녀 덕이(이솜 분)의 첫 만남으로, 헤어날 수 없는 지독한 사랑이 시작되는 장면이었다.
극 중 정우성은 벗어날 수 없는 독한 사랑의 한 가운데, 시력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학규로, 이솜은 모든 것을 건 사랑에 버림받은 후 그를 파멸로 몰아가는 여자 덕이로 분했다.
첫 촬영을 마친 정우성은 "오늘 덕이가 일하는 놀이공원에서 첫 촬영을 했는데 솜이 씨와의 첫 연기인데도 불구하고 설렌 만큼 잘 된 것 같다. 처음 도전하는 장르이기도 해서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크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욕망과 집착, 지독한 사랑을 다루는 영화지만 학규와 덕이의 첫 만남인 만큼 두 배우는 바이킹을 타는 장면 등 여느 커플과 다름없는 데이트 장면으로 첫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
이에 이솜은 "리딩을 함께 많이 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많이 떨렸다. 하지만 촬영을 하다 보니 긴장도 풀리고 재미있다. 앞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마담 뺑덕'은 3개월 간의 촬영을 거쳐 올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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