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인터넷 쇼핑몰에서 전범기 형태의 디자인이 담긴 일본 유니폼이 판매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인터넷 쇼핑몰(store.fifa.com)에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나설 32개국 대표팀의 유니폼을 판매를 시작했다.
유니폼 판매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바로 지난해 말 발표되며 생겼던 일본 대표팀의 유니폼이다.

아디다스가 제작한 유니폼의 색깔은 일본 대표팀의 전통적인 상징색인 파란색이며 왼쪽 가슴 부위의 일본 축구협회 패치를 중심으로 반짝거리는 재질로 된 11개의 방사형 문양이 그려져 있다.
붉은색은 아니지만 전범기와 비슷하다. 전범기는 지난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주의 군기로 사용됐다. '경기장에서 정치적 의사표현을 금지한다'는 FIFA 규정에도 불구하고 전범기가 형상화된 유니폼이 버젓이 팔리고 있는 상황.
FIFA도 일본 대표팀 유니폼에 대해 전범기라며 수긍한 모양새다. "떠오르는 태양에서 뻗어나가는 빛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아디다스는 11명의 선수가 힘차게 뛰어나가는 이미지라면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바 있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17일 네덜란드와의 평가전부터 해당 유니폼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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