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스 측 "지인 휴대폰 협박, 박유천과 무관" 공식 입장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3.12 09: 09

그룹 JYJ 박유천 측이 지인 휴대폰 협박 사건과 관련해 "박유천과는 무관한 사건"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A씨는 지난 달 말 자신이 습득한 모씨의 휴대폰의 개인 정보를 맘대로 추출하여 핸드폰 속에 박유천을 발견하고 그 정보를 언론사에 판매하거나 온라인에 유출하겠다며 이에 대한 대가로 1억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유천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당사는 습득한 분실물에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한 점부터 매우 죄질이 나쁘고 핸드폰 사진이나 내용을 숨길 이유가 없어 수사 기관에 바로 협조 요청을 했다. A씨가 요구한 금액이 1억원이라는 큰 금액이었기에 바로 구속되어 검찰 송치됐다"라고 전했다.

또 "박유천은 휴대폰의 소유자도 아니고 이 사건에 무관하며 당시 촬영 등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사건의 내용을 자세히 알지 못했다"며 "특히 본건은 언론에 보도자체가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피의자의 범죄에 협조하는 것이므로 더 이상의 확대 해석이나 보도의 자제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1일 박유천 지인의 핸드폰을 주운 뒤 박유천 소속사에게 1억원을 주지 않으면 휴대폰 안에 든 내용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구속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박유천과 소속사 씨제스 측은 이같은 A씨의 협박에 '지인 휴대폰에 박유천 관련 문제될 내용들이 담겨 있지도 않고 이같은 범죄 행위를 묵과해서도 안된다'고 판단, 주저하지 않고 경찰에 고발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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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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