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오렌지캬라멜, 자꾸 빠져드는 '까탈레나'의 이상한 매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3.12 12: 07

오렌지캬라멜의 B급 감성은 여전했다. 독특하지만 중독성이 강했고, 신선했다.
12일 정오 공개된 오렌지캬라멜의 신곡 '까탈레나'는 무엇보다 흥겨운 곡이었다. 오렌지캬라멜만의 독특한 색깔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대중이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어렵지 않은 곡으로, 장난스럽고 흥겨운 리듬과 독특한 가사가 인상적이었다.
'까탈레나'는 파키스탄 펀자브 족의 민요 '주띠메리(Jutti Meri)'를 차용해 만든 인도풍 디스코 곡으로, 까칠하지만 이상한 매력으로 사람을 사로잡는 캐릭터 까탈레나의 이야기를 담은 가사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인도풍 음악이라는 점에서 신선함이 컸고, 오렌지캬라멜만의 귀엽고 깜찍함이 돋보였다.

노래 중간 중간 등장하는 '호이 호이'하는 부분이 흥을 더했고, '춤춤는 작은 까탈레나, 나도 모르게 빠져 들어가. 도도한 은빛 까탈레나, 홀려 들어가'라는 후렴구가 중독성을 높였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노래의 B급 감성과 오렌지캬라멜의 독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욱 잘 담아냈다. 가격표가 붙은 초밥이 되고, 마트 포장지에 갇힌 인어로 분해 그들만의 특이한 콘셉트를 소화했다. 도트무늬를 강조한 다양한 의상으로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을 강조했고, 초밥접시 위에서 춤을 추면서 흥겨움을 더했다. 검정색 옷을 입고 코믹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개그맨 정태호와 문어 초밥으로 변신한 김대성의 깜짝 등장도 눈길을 끌었다. 
팔과 엉덩이를 튕기며 좌우로 흔드는 포인트 안무 또한 절로 흥을 돋웠다. 통통 튀는 오렌지캬라멜만의 색깔을 잘 드러냈고, 어깨를 들썩거리는 동작 역시 곡의 즐거운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다양한 의상만큼 화려한 헤어스타일링과 메이크업도 눈에 띄었다. 멤버별로 눈썹에 다양한 색감의 도트무늬 장식을 추가해 포인트를 주는 등 곡의 분위기에 맞게 깜찍한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한편 오렌지캬라멜은 오는 13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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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탈레나'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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