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재가 전날 활약과 외야수비에 대해 이야기했다.
문선재는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전날 외야와 내야를 모 소화한 것에 대해 “외야수비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일본에서 연습경기를 많이 해봐서 그런지 어제 낯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문선재는 지난 11일 NC와 시범경기서 타석에서는 4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수비시에는 좌익수와 1루수를 봤다. 문선재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5-2로 승리, 첫 시범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적시타를 친 순간을 두고 문선재는 “첫 번째 타점을 올렸을 때는 카운트가 2B2S였다. 그래서 직구와 변화구를 모두 머릿속에 넣고 있었다. 두 번째 안타는 내게 유리한 카운트라 직구를 노렸다”고 했다. 덧붙여 문선재는 “스프링캠프서 타격폼을 수정했다. 궤적을 짧게 하는데 신경 썼다.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바뀐 타격폼에 만족했다.
김기태 감독 역시 “작년보다 궤적이 많이 짧아졌다. 궤적이 크면 투수의 빠른 공에 대응하기 힘들다. 요즘 메이저리그만 봐도 옛날처럼 다리 높게 들코 크게 휘두르는 타자는 보기 힘들다”고 문선재의 성장방향을 밝혔다.
한편 문선재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문선재는 “상황이 주어지는대로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시즌 중반이후 부진했는데 체력문제라기 보다는 경험이 부족했던 게 드러난 거 같다. 상대투수의 변화에 대처하지 못했다. 올해는 이런 부분을 극복해나가겠다”고 2014시즌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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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