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별그대’ 캐스팅 비화 해명 “말실수..죄송”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3.12 13: 18

방송인 홍진경이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캐스팅 비화를 방송에서 공개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던 오해에 대해 솔직하게 해명하는 동시에 제작진에게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홍진경은 12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지난 달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별에서 온 그대’ 캐스팅 비화를 털어놓는 과정에서 불거졌던 오해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속시원히 털어놨다.
그는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로 반응이 좋았다”면서도 “근데 나는 지옥 속에 살았다. 매일 매일이 지옥이었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앞서 ‘라디오스타’에서 “내가 드라마에서 홀로 예능인이다 보니 너무 어색할 것 같았다”면서 “그래서 남창희와 조세호를 만화방 3인방으로 넣어달라고 했더니 제작진이 허락해주셨다. 또 내가 연기한 배역이 천송이 동생과 러브라인이 있었다. 다른 배우를 섭외하신 상태였는데 다른 사람과 하고 싶다고 했더니 천송이 동생을 안재현으로 바꿔주셨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홍진경의 이 같은 발언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캐스팅 비화로 화제가 됐다. 동시에 일부 네티즌으로부터 제작진의 권한인 캐스팅에 관여를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홍진경은 자신이 ‘라디오스타’에서 했던 말을 다시 반복한 후 “그런데 그게 사실이 아니었다”고 정정했다. 그는 “분명히 말하지만 캐스팅은 이미 됐던 사람이 없었다”면서 “물망에 오른 사람이 여러 명 있었던 건데 괜히 캐스팅이라고 말해서...”라고 자신의 실수를 고백했다.
홍진경은 “나 때문에 박지은 작가님과 장태유 감독님 역시 욕먹었다”면서 “내가 욕먹는 것은 상관없으나 본의 아니게 은인 같은 분들이 나 때문에 피해를 보게 돼 정말 속상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살이 3kg이나 빠졌다”면서 “많이 죄송했다. 그날 오랜만에 예능에 나가서 기분이 좋고 그래서 말을 막 했다. 캐스팅 된 사람을 자른 게 아니라 물망에 오른 사람에게 제안한 것”이라고 정정하며 사과했다.
이날 홍진경은 자신의 말실수를 솔직하게 정정하고, 사과하는 한편 제작진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의 솔직한 해명과 진정성 있는 사과는 라디오를 들은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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