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진정성 가득 담긴 사과..진심 통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3.12 13: 29

방송인 홍진경의 진정성 가득 담긴 사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유명 방송인으로서 말실수를 사과하고 진심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홍진경은 12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지난 달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별에서 온 그대’ 캐스팅 비화를 털어놓는 과정에서 불거졌던 오해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라디오스타’에서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캐스팅 비화를 털어놨다. 당시 홍진경은 “내가 드라마에서 홀로 예능인이다 보니 너무 어색할 것 같았다”면서 “그래서 남창희와 조세호를 만화방 3인방으로 넣어달라고 했더니 제작진이 허락해주셨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내가 연기한 배역이 천송이 동생과 러브라인이 있었다. 다른 배우를 섭외하신 상태였는데 다른 사람과 하고 싶다고 했더니 천송이 동생을 안재현으로 바꿔주셨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하지만 방송 후 일부 네티즌으로부터 제작진의 권한인 캐스팅에 관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그는 ‘라디오스타’에서 ‘별에서 온 그대’ 캐스팅 비화를 털어놓은 후 힘들었던 심경을 전하며 “매일 매일이 지옥 같았다”고 진심을 전했다.
홍진경은 “그런데 그게 사실이 아니었다”고 정정한 후 “분명히 말하지만 캐스팅은 이미 됐던 사람이 없었다. 물망에 오른 사람이 여러 명 있었던 건데 괜히 캐스팅이라고 말해서...”라고 자신의 말실수를 고백했다.
즉 제작진이 사전에 다수의 배우들을 상대로 캐스팅을 진행하고 있었다는 것. 홍진경은 “나 때문에 박지은 작가님과 장태유 감독님 역시 욕먹었다”면서 “내가 욕먹는 것은 상관없으나 본의 아니게 은인 같은 분들이 나 때문에 피해를 보게 돼 정말 속상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살이 3kg이나 빠졌다”면서 “많이 죄송했다. 그날 오랜만에 예능에 나가서 기분이 좋고 그래서 말을 막 했다. 캐스팅 된 사람을 자른 게 아니라 물망에 오른 사람에게 제안한 것”이라고 정정하며 사과했다.
홍진경은 이날 라디오에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정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명 방송인으로서 사소한 실수도 사과하고 해명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은 청취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는 진심 가득한 목소리로 거듭해서 자신의 말실수를 해명하고 사과했고 이는 그의 발언을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여겼던 이들을 돌려세우는데 일조했다.
청취자들은 게시판에 "사과에 진심이 느껴졌다", "힘들어 했던 게 느껴진다. 너무 상처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언제나 방송 유쾌하게 보고 있다"고 응원의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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