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유먼, 초반부터 구속과 제구 안 됐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3.12 13: 53

롯데 김시진 감독이 쉐인 유먼 투구에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롯데와 두산은 12일 상동구장에서 시범경기를 가졌다. 두산이 6-0으로 앞선 3회말 쏟아진 비때문에 경기속개가 불가능해져 노게임으로 선언됐다.
롯데는 쉐인 유먼이,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가 선발로 나섰다. 두산은 1회 초부터 유먼으로부터 안타 7개를 뽑아내면서 5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민병헌의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연 두산은 1사 후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 칸투가 우월 투런포를 날렸다. 양의지의 좌전안타와 이원석의 좌익선상 2루타가 연달아 나온 뒤 오재일이 다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

두산은 2회 초에도 오재원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유먼의 높은 공을 그대로 밀어쳐 담장을 넘겨 스코어는 6-0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롯데 공격인 3회 말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경기는 그대로 중단, 노게임 선언됐다.
경기 후 롯데 김시진 감독은 "오늘 유먼은 초반부터 구속이나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남은 기간동안 그런 부분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13,14일 시범경기가 없는 롯데는 13일 상동구장에서 자체훈련, 14일 청백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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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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