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두산의 12일 시범경기가 비로 인해 노게임 선언됐다.
2회초 두산 오재원이 솔로 홈런을 때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롯데는 쉐인 유먼이,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가 선발로 나섰다. 두산은 1회 초부터 유먼으로부터 안타 7개를 뽑아내면서 5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민병헌의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연 두산은 1사 후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 칸투가 우월 투런포를 날렸다. 양의지의 좌전안타와 이원석의 좌익선상 2루타가 연달아 나온 뒤 오재일이 다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

두산은 2회 초에도 오재원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유먼의 높은 공을 그대로 밀어쳐 담장을 넘겨 스코어는 6-0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롯데 공격인 3회 말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경기는 그대로 중단, 노게임 선언됐다.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