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를 키워내며 밴드와 아이돌의 접점을 찾아온 FNC엔터테인먼트가 새 그룹 엔플라잉의 무대를 언론에 첫 공개했다.
1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tvN '청담동111:엔플라잉 스타가 되는 길' 제작보고회에서다. 엔플라잉은 이날 무대에 올라, 앞서 일본에서 발표한 싱글 '바스켓'과 '원 앤 온리'를 불렀다.
이들은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보다 남성적인 매력이 한층 더 부각돼 눈길을 끌었다. 민소매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보컬 이승협은 터프한 제스쳐와 시원시원한 노래로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으며, 기타, 베이스, 드럼의 반주도 보다 강렬했다. 강한 전자음이 가미된 음악은 한국적 멜로디보다 세고 신났다.

음악은 물론이고 스타일까지 펑크한 매력이 두드러져, 기존 국내 밴드와는 확실한 차별화를 이뤘다.
이들은 '청담동111'를 통해 데뷔에 앞선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 '청담동111' 시즌2격인 이번 방송은 FNC엔터테인먼트에서 4월 데뷔하는 신예밴드 앤플라잉을 둘러싼 기획사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방송이다. 오는 13일 밤 12시에 첫방송된다.
엔플라잉은 보컬 이승협, 베이스 권광진, 기타 차훈, 드럼 김재현으로 이뤄진 밴드로, 화려한 퍼포먼스와 파워풀한 랩을 겸비한 뉴트렌드 밴드를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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