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김희애 “이선재 역할, 유아인 아니었으면 누가 하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3.12 15: 07

배우 김희애가 ‘밀회’의 상대 배우 유아인을 극찬했다.
김희애는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제작발표회에서 “유아인이 이선재 역할을 하지 않았으면 누가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피아노면 피아노, 연기면 연기, 뭐든 하나 이선재 같지 않은 부분이 없다”며 “피아노 연습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극 중 유아인은 오혜원(김희애 분)을 사랑이라는 위험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할 피아노 천재 이선재 역을 맡았다.
또한 김희애는 “마지막 녹음은 전문 피아니스트가 했지만 우리도 곡을 다 외워야 한다. 그 부분을 완벽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곡을 연습했고 듣고 연기도 말할 것도 없고 이선재 역할을 맡은 유아인에게 기억이 남을 것 같고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극 중 김희애는 오혜원 역을 맡아 선재(유아인 분)와의 격정적인 멜로를 그릴 예정이다. 오혜원은 교양과 유머, 세련미를 갖춘 인물로, 몸치장이 간결하고 우아하며 태도 역시 늘 자연스러운 의전과 처신의 달인이다. 또 서한예술재단 기획실장으로 재단 이사장을 보필하고 비밀 관련 문서를 관리하는 등 출중한 실력을 갖춘 상류사회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한편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드라마. 혜원이 급작스럽게 빠져든 사랑으로 인해 느껴지는 설렘과 화보 같은 인생이 찢기는 듯한 불길함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그려진다. 오는 17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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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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