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실제 19살 차이가 나는 김희애와의 호흡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유아인은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제작발표회에서 “세대차가 많이 나는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해서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내 나이에 맞게 내 세대를 정확하게 밟고 살지 않아서 그런지 크게 어색함이 없다”며 “개인적으로는 편하고 좋다. 김희애 선배님이 세대차를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한 유아인은 “남녀 사이에서 남자가 19살 많으면 도둑놈 정도로 얘기하는데 여자한테는 이중적인 잣대를 대는 것 같다. 왜 그래야 하나 생각이 든다”며 “여자나 남자나 사랑하는데 있어서 세대차는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극 중 유아인은 오혜원(김희애 분)을 사랑이라는 위험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할 피아노 천재 이선재 역을 맡았다.
한편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드라마. 혜원이 급작스럽게 빠져든 사랑으로 인해 느껴지는 설렘과 화보 같은 인생이 찢기는 듯한 불길함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그려진다. 오는 17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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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