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 VS 몬스터', 할리우드 물리칠 주인공 누구?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3.12 16: 02

영화 '우아한 거짓말'과 '몬스터'가 나란히 출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외화에 잠식된 국내 극장가 속 정상을 차지할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아한 거짓말'과 '몬스터'가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어 두 영화 중 할리우드를 물리칠 승자는 누가 될지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먼저 김희애 주연 '우아한 거짓말'은 영진위 기준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어 박스오피스 정상 차지가 유력하다. '우아한 거짓말'은 12일 오후 3시 기준 21.8%의 예매율로 '몬스터'는 물론 '300:제국의 부활'을 꺾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 '완득이'를 연출했던 이한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과 김희애의 20년 만의 스크린 복귀라는 사실이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몬스터'가 영진위를 제외한 다른 예매 사이트들에서 1위 행진 중이라 승부는 모르는 일. '몬스터'는 네이버, 다음, 예스24 등 각종 예매 사이트에서 '우아한 거짓말'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그간 부드러운 이미지의 이민기가 강렬한 살인마 변신을 예고하는 것은 물론, '은교' 이후 처음으로 작품을 통해 대중을 만나는 김고은의 복귀작이라는 점이 '몬스터' 예매율 1위의 비결로 꼽히고 있다.
이렇듯 어느 한 영화가 독주 체제를 이어가는 것이 아닌 상황이라 과연 '폼페이:최후의 날'로 시작해 '논스톱', '300:제국의 부활'까지 이어지고 있는 할리우드 독주를 누가 막아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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