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여배우 임화영이 김기덕 감독 영화 두 편에서 활약한다.
임화영은 한국영화계에서 자신의 영역을 가진 김기덕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와 기획하는 영화. 두 편에 모두 캐스팅돼 눈길을 끈다.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임화영은 김기덕 감독이 '뫼비우스' 이후 새롭게 연출하는 영화인 '일대일'에서 홍일점에 가까운 여배우로 활약한다.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광기와 혼란의 인간 군상을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일대일'은 '피에타'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던 김기덕 감독이 오는 5월 개막하는 제 67회 칸 국제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기에 신인배우로서 칸 진출의 영광을 안을 가능성도 있다.
또 다른 한 편은 '메이드 인 차이나'. 이 작품은 인간이 갖게 되는 편견과 오만, 그리고 현실 사회의 부패를 장어라는 독특한 소재로 만들어낸 이야기를 담아냈다.
임화영은 연변처녀 길림성역을 맡아 극의 흐름을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할 예정이다. 길림성은 중국어와 연변어를 번갈아 써야하며 중국어를 6~70% 이상을 소화해야하는 역할. 캐스팅을 확정지은 뒤 중국인을 섭외해 중국어로 된 대본을 밤새워 외워가며 리딩을 준비했다는 전언이다.
임화영은 지난해 천만 관객 사로잡은 영화 '광해'를 연극화한 '광해:왕이 된 남자'의 중전 역할로 주목받은 바 있으며, '신의 퀴즈 시즌1', '짝패', '신의'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특히 CF로 대중에게 친숙한데, '듀오', '서울우유' 등을 통해 특유의 단아함과 청초한 모습으로 대중들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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