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연봉 인상' 선수협 "긍정적 평가" 환영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3.12 17: 17

2700만 원으로 인상된 프로야구 최저연봉에 대해 프로야구선수협이 환영의 의사를 드러냈다. 야구규약개선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선수협은 12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KBO 이사회의 최저연봉인상안과 기타 선수협 요구사항에 대해서 논의했다. 선수협은 "이번 KBO 이사회의 최저연봉인상안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선수협 요구사항에 대해 KBO 이사회가 일부 수용을 하였다는 점은 진일보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KBO와 사장단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일단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다만 선수협은 "KBO와 구단은 최저연봉인상에 그치지 않고 프로야구발전과 선수권익신장을 위해 불공정한 규약 개정 등 근본적인 제도개혁을 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 프로야구선수들과 선수협은 야구저변확대와 야구발전을 위한 야구규약개선 등을 위해 올해안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수협은 "프로야구선수들과 선수협은 여러가지 불공정한 제도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것을 팬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올해도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고 야구장에 찾아오셔서 선수들을 응원해주시기 바란다"며 팬들에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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