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트리플A행… 올해 MLB 승격 기약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3.12 22: 18

최지만(23, 시애틀)이 팀의 스프링캠프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승격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연내 MLB 승격을 기약하며 트리플A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시애틀 지역 언론과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시애틀이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캠프 로스터를 정리했다고 보도했다. 스프링캠프 들어 두 번째인데 이번에는 총 11명의 선수가 짐을 쌌다. 그 중 5명은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타코마로 향하는 데 최지만은 이 명단에 포함됐다. 나머지 6명은 마이너리그 캠프에 합류한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레벨에서 122경기에 출장, 타율 2할9푼5리, 18홈런, 85타점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던 최지만은 올해 시애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며 기대치를 높였다. 첫 로스터 정비 때도 살아남으며 구단의 기대를 대변하기도 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10경기에서 타율 3할6푼4리(11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출루율은 4할1푼7리, 장타율은 4할5푼5리였다.

실망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개막 25인 로스터에 합류할 것이라 예상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현역 메이저리거들과 함께 뒤며 가능성을 엿봤다는 데 더 큰 의의를 둘 필요가 있다. 현 시점에서 시애틀은 1루 주전으로 저스틴 스목, 그리고 백업으로 로건 모리슨이 대기하고 있다. 최지만의 자리가 마땅치 않은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1루에 빈 자리가 생길 경우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먼저 불러 올릴 만한 선수임은 충분히 입증이 됐다.
한편 시애틀은 이번 로스터 정리로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12명을 포함, 총 44명의 로스터로 남은 시범경기 일정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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