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스를 제대로 살렸어야 했다."
울산 현대에 패한 가자마 야히로 가와사키 프론탈레 감독이 아쉬움을 표시했다.
가자마 감독이 이끈 가와사키는 12일 오후 7시 30분 홈인 울산문수구장서 열린 울산과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2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유준수의 결승골과 김신욱의 추가골에 0-2로 패했다.

골득실에서 밀려 2위를 지켰지만 이날 울산전에서 승리할 경우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던 가와사키였다. 하지만 이날 패하면서 1승 1패가 되고 말았다. 사실 골이 터지기 전까지 더 많은 찬스를 잡았던 가와사키였다.
가자마 감독은 "90분간 열심히 경기를 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고 전체 밸런스에서도 아쉽다"면서 "남은 부분 보완해서 더 좋은 경기 최선 다하겠다"고 경기를 평했다.
팽팽한 승부였지만 막판 승부가 갈린 데 대해 가지마 감독은 "찬스에서 운이 없었다. 찬스를 제대로 살렸어야 했다"면서도 "팀 전체 선수가 능력을 발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자마 감독은 경계 대상인 장신 김신욱에 대해 "아무리 좋은 선수라도 상대할 때 11명의 선수가 풀어나간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플레이도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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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곽영래 기자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