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돌’ 주상욱·이민정, 웃음 빵빵 터지는 앙숙 커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3.12 22: 33

‘앙큼한 돌싱녀’ 주상욱과 이민정이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모습을 보이며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5회는 나애라(이민정 분)가 전 남편 차정우(주상욱 분)의 막말에 복수하기 위해 자잘한 장난을 치는 모습이 담겼다.
애라는 자신을 속물로 여기고 사랑을 배신한 여자로 몰아세우는 정우의 약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사내 게시판에 정우의 초라했던 과거 굴욕 사진을 올리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백합을 들이댔다. 덕분에 정우는 회사 사람들 사이에서 웃음거리가 됐고, 간지러움 때문에 회의 시간에 이상한 눈초리를 당했다.

회사 내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벤처 대표이지만 애라가 알고 있는 정우의 약점은 치명적이었다. 정우는 애라에게 회사를 나가달라고 부탁했지만 이미 상처를 입은 애라는 물러서지 않았다.
이혼 후 서로에 대한 오해와 상처가 있는 두 사람은 티격태격 앙숙의 모습을 보여줬다. 멀쩡한 겉모습 속 지질한 매력이 있는 정우와 상처를 입은 후 귀여운 복수를 하는 애라의 티격태격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기고 있다.
특히 주상욱과 이민정의 코믹 연기는 과하지 않고 일품. 두 사람의 완벽한 코믹 조합에 ‘앙큼한 돌싱녀’가 점점 더 흥미로워지고 있다.
한편 ‘앙큼한 돌싱녀’는 재벌이 된 전남편을 다시 꼬이려는 앙큼한 한 여자와 성공하자 나타난 전처에게 복수하려는 한 남자가 철없는 돌싱녀, 돌싱남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재결합하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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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돌싱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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