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팅, “추신수, AL MVP 배당 18위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3.13 02: 59

텍사스의 우승 청부사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추신수(32)가 올 시즌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칠 것으로 나타났다. 미 베팅사이트의 최우수선수(MVP) 베팅 상품에서 아메리칸리그 18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MLB) 관련 베팅 상품을 취급하는 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자사의 아웃라이트 상품 중 각 리그 MVP 배당을 발표했다.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MVP 부문에서 26.00의 배당을 받아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클리블랜드에서 뛰던 당시 MVP 투표에서 첫 득표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 투표 1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를 고려하면 베팅업계는 추신수가 지난해 정도의 활약은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 것이다. 텍사스 팀 내에서는 17.00의 배당을 받은 아드리안 벨트레, 21.00의 배당을 받은 프린스 필더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아메리칸리그 1위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으로 6.00의 배당을 받았다. 경쟁자는 역시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였다. 7.00의 배당으로 사실상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예상이었다. 는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에게 전체 3위권인 13.00의 배당을 줘 부활을 예상하기도 했고 지난해 홈런왕인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에는 17.00의 배당을 매겼다.
내셔널리그에서도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과 조이 보토(신시내티),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등의 경합을 예상했다. 맥커친은 7.00, 보토는 8.00, 골드슈미트는 10.00이었다. LA 다저스에서는 야시엘 푸이그가 15.00을 받아 팀 1위 및 전체 공동 5위, 재기를 벼르고 있는 맷 켐프가 17.00으로 2위였다. 클레이튼 커쇼는 21.00으로 투수 중에서는 양대 리그 통틀어 MVP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뽑혔다.
한편 류현진(27, LA 다저스)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배당 상품에서 전체 11위에 올라 달라진 위상을 실감했다. 류현진의 배당은 21.00으로 비교적 높은 확률이었다. 전체 홈런왕 상품에서는 크리스 데이비스가 9.00, 미겔 카브레라가 10.00,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가 11.00으로 3파전 양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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