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조 3연승' 울산, '절대 1강' 전북 대항마 될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3.13 06: 59

뚜껑을 열고 보니 만만치 않다. 울산 현대가 쾌조의 3연승을 끊으면서 '절대 1강'으로 꼽히는 전북 현대의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다.
울산은 12일 오후 7시 30분 홈인 울산문수구장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2차전에서 유준수 결승골과 김신욱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지난달 26일 호주 웨스턴 시드니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데 이어 지난 8일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는 1-0으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K리그 클래식팀 중 유일하게 전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마침 전북은 이날 연승 행진이 멈췄다. 호주 도크랜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차전 원정 경기서 멜버른 빅토리 FC와 2-2로 비겼다. 이동국이 2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으나 막판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북은 지난달 26일 요코하마와의 ACL 조별예선 1차전에서 3-0으로 이기며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이어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K리그 클래식 1라운드에서는 부산을 3-0으로 두들겼다.
두 경기에서 6골을 뽑으면서도 1점도 내주지 않아 공수 밸런스를 완벽히 갖췄다는 평가까지 들었다. 하지만 멜버른전에서 2실점하며 비겨 아쉬움을 남긴 전북이다.
울산은 오히려 첫 경기에서 1실점한 뒤 269분 동안 실점을 하지 않고 있다. 대신 득점은 꼬박꼬박 해내고 있다. 물론 공격 빈도가 늘어나면서 중앙이 뚫리는 등 수비진이 엷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다.
그러나 전북과는 달리 특유의 응집력을 보이고 있는 울산이라는 점에서 전북의 대항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평가가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일단 조 감독은 "선수 면면을 보면 찬찬히 살펴보면 전북이 정말 대단한 팀"이라고 전북을 치켜세워 한 발 물러섰다.
그렇다면 울산과 전북의 맞대결은 언제일까. 한달 후인 오는 4월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과연 전북의 대항마가 울산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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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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