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첫 중견수 출장 "조금 낯설지만 즐거워"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3.13 08: 29

LA 다저스의 외야수 맷 켐프가 올해 처음으로 중견수를 소화했다.
LA 타임스는 13일(한국시간) 켐프가 애리조나 글렌데일 케멀백렌치에서 열린 다저스 마이너리그 청백전에서 중견수로 출장했다고 전했다. 스프링 트레이닝 합류 후 켐프는 타석에만 들어선 바 있다.
경기 후 켐프는 “조금 낯설었다. 하지만 정말 즐거웠다”며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와 기분이 좋다. 아직은 과정에 있다. 앞으로 시간을 갖고 복귀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켐프는 중견수로 2이닝을 소화했다. 켐프는 “다리가 조금 무겁고 피곤하긴 했다. 그러나 이는 복귀를 위한 과정이라 생각한다. 하체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지만 그라운드 위에서 경기에 맞춰 스피드를 내는 훈련은 안 했다”고 오랜만에 중견수로 나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켐프는 “타석에서는 굉장히 좋았다. 결과를 바라보지는 않고 있다. 타이밍이 조금 빠르다. 그래도 내가 원하는대로 타격이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수비도 하고 루상에서 뛸 수도 있다”고 즐거워했다.
한편 켐프는 다음주 다저스가 호주 원정에 따난 상황에서도 마이너리그 경기에 참가할 계획이다. 켐프는 메이저리그 복귀 시점을 4월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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