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에는 메수트 외질(26)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결장할 위기에 빠졌다.
외질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16강 2차전에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후반전 시작과 함께 토마시 로시츠키와 교체됐고, 아스날은 이날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16강 1, 2차전 합계 1-3으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UCL 16강 탈락의 아픔에 더해, 이날 교체된 외질의 부상 사실이 알려지며 아스날에 암운이 드리웠다. 아르센 웽거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외질은 햄스트링에 부상을 당했으며, 상당히 심각해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

웽거 감독은 "자세한 상태는 조사를 받아봐야 알겠지만 적어도 몇 주간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난색을 표했다. 실제로 데일리메일은 외질이 부상으로 인해 최소 4~6주 결장하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시오 월콧과 아론 램지, 키어런 깁스에 잭 윌셔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하고 돌아와 주전 대부분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아스날로서는 답답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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