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D방송, 레버쿠젠-바이에른 뮌헨 빅뱅 독점 생중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3.13 09: 07

세계 최고 축구 리그 ‘분데스리가’ 상위권 두 팀의 피할 수 없는 빅매치가 펼쳐진다.
한국HD방송은 오는 16일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손흥민·류승우의 레버쿠젠과 무패 강자 바이에른 뮌헨의 25라운드 경기를 채널 더 엠(The M)과 채널 엔(Ch.N)을 통해 동시 생중계한다.
레버쿠젠과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각각 리그 3위와 1위에 올라있는 분데스리가 대표 구단으로, 실력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관계로도 유명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과의 분데스리가 상대 전적에서 40승 14무 15패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 9라운드 안방에서 레버쿠젠에 1-2로 패하며 무패 우승을 놓쳤고, 올 시즌 전반기 8라운드에서도 레버쿠젠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을 저지당했다.

특히 지난 8라운드에서는 손흥민이 1-1로 팽팽하던 경기 후반에 교체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적극적인 활약을 펼치며 무승부를 이끈 바 있다.
이번 후반기에도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독주 체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무패 행진을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리그 3위 자리도 위협받으며 극심한 부진에 빠진 레버쿠젠의 각오가 만만치 않기 때문.
레버쿠젠은 손흥민과 슈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의 ‘3S라인’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6일 그리스와의 국가대표 A매치에서 감각적인 어시스트와 쐐기골을 선보인 데 이어, 선발로 출전한 24라운드 하노버 96전에서도 날카로운 돌파와 강력한 슈팅 등으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일조했다. 사미 히피아 감독은 손흥민을 필두로 한 ‘3S라인’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으로 바이에른 뮌헨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송영주 채널 더 엠(The M) 해설위원은 “이번 25라운드 ‘레버쿠젠-바이에른 뮌헨’ 전은 두 팀 모두 주중에 챔피언스리그를 치른 후 출전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체력안배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며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할 이변이 연출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25라운드 지동원과 홍정호의 FC 아우크스부르크와 샬케 04의 경기는 15일(새벽 4시 30분) 채널 더 엠(The M)을 통해 생중계된다. 또 구자철과 박주호의 마인츠 05와 호펜하임의 대결은 15일 밤 11시 30분 채널 더 엠(The M)에서 실시간 방송되며, 같은 시간 채널 원(Ch.ONE)에서는 강호 도르트문트와 묀헨글라드바흐의 경기가 생중계된다.
채널 더 엠(The M)은 스카이라이프(50번), 올레TV(41번), SK Btv(38번), LG U+(35번), 올레TV모바일과 디지털 케이블에서, ‘채널 엔(Ch.N)’은 스카이라이프(40번), 올레TV(29번), SK Btv(74번), LG U+(36번)와 디지털 케이블 및 아날로그 케이블에서, ‘채널원(Ch.ONE)’은 스카이라이프(29번), 올레TV(1번) 등에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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