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슨의 엔터~뷰 (Enter-View)]감성적인 록 음악의 대표주자 넬(Nell), 하이브리드 얼터너티브 록 사운드로 정평이 나있는 린킨 파크(Linkin Park), 영국 브릿 팝의 최고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새 앨범과 신곡을 발표하고 2014년 봄 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넬은 정규 6집 음반 “Newton’s Apple”을 지난 2월 27일 전격 공개한 바 있는데, 여성 가수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3월 가요계에서 대한민국 대표 밴드의 저력을 발휘하며 인기 순항 중이다. 수록 곡 중 ‘백야’와 ‘Ocean Of Light’가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 2012년 12월3일에 시작된 “Gravity” 시리즈의 완결 작이란 의미가 더 크게 다가선다.
시리즈의 첫 앨범 “Holding On Gravity”, 2013년 6월 10일에 발표된 두 번째 작품 “Escaping Gravity”로 이어졌던 넬의 야심한 3부작이 이번 음반 “Newton’s Apple”로 완성되어, 계속해서 진화되어 가는 그들의 음악 세계를 제대로 음미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두 장으로 구성된 넬의 앨범은 현재 CD 판매 차트 1,2위에 랭크 되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12년 6월 전세계에 공개된 정규 앨범 “Living Things”이후 1년 8개월 여 만에 미국의 인기 록 밴드 린킨 파크가 ‘Guilty All The Same’이란 제목의 신곡을 선보였다. 가장 강렬한 데뷔 앨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Hybrid Theory”의 사운드를 재연하고 싶었다고 하는데, 14년의 짧지 않은 밴드 역사를 되돌아보기 위한 트랙이 아닐까 싶다.
특히 힙합 음악의 거목 라킴(Rakim)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 하드한 록과 현란한 힙합의 절묘한 조화를 만끽할 수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 록 음악을 대표하는 콜드플레이의 신곡 역시 주목할 수 밖에 없다. 5월 19일 음악 팬들의 오랜 기다림을 종식시킬 6집 정규 음반 “Ghost Stories”의 발매가 공식적으로 발표된 가운데, 이번에는 어떤 음악적 변화를 보여줄 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
2월 26일 새 앨범에 수록될 몽환적인 분위기의 ‘Midnight’이란 곡이 뮤직비디오로 선 공개되었고, 디지털 음원으로는 3월 3일 ‘Magic’이란 제목의 노래를 발표하며 전 세계 콜드플레이 마니아들에게 크나큰 선물로 전해지게 된 것이다.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현존 최고의 밴드 콜드플레이. 많은 국내 음악 팬들이 그들의 내한 공연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만큼 새 앨범 발매 이후, 우리나라 공연 무대에서 콜드플레이가 연주하고 노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해리슨/대중음악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