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발급을 위해 잠시 팀을 떠났던 윤석민(28,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복귀가 조금 늦춰졌다. 그러나 첫 등판 일정은 변함없을 전망이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언론인 ‘볼티모어 선’의 댄 코놀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윤석민의 항공편이 기상 문제로 인해 결항됐다. 금요일에 플로리다로 올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토요일 경기에서 던질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비자 발급을 위해 캐나다 오타와로 떠났던 윤석민은 필요한 인터뷰를 완료하고 14일 복귀가 예정돼 있었다. 예정대로였다면 자신의 첫 시범경기 등판이 있는 16일까지는 이틀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로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진행 중인 팀의 스프링캠프에 재합류하는 시간이 조금 미뤄지게 됐다. 댄 코놀리가 언급한 복귀일이 현지시간으로 금요일이라고만 되어 있어 정확한 시점은 알 수 없으나 한국 시간으로는 15일일 가능성이 높다.
컨디션 조절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지만, 시범경기 등판 일정은 그대로다.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질 윤석민의 등판 일정은 조정되지 않았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이날 양키스가 은퇴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마리아노 리베라를 위해 이날 리베라의 고향 파나마에서도 경기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윤석민은 양키스의 주요 멤버들 중 일부를 만나지 않게 됐다. 항공편이 하루 늦춰졌진 것은 불운이지만, 첫 경기부터 강타자들로만 채워진 라인업을 피하는 것은 부담을 덜 수 있는 부분이다. 윤석민이 어떤 출발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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