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신부’ 이홍기, 시간대 변경 “불금이 더 위험해” 웃음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3.13 11: 26

‘백년의 신부’ 이홍기가 방송 시간대 변경에 대해 토, 일요일 저녁보다 금요일이 더 위험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홍기는 13일 오전 인천 남구 용현동 한 식당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금토드라마 ‘백년의 신부’ 현장 공개 인터뷰에서 토, 일 오후 8시에서 금, 토요일 오후 11시로 변경된 방송 시간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나 젊은 팬들에게 얘기를 들으면 토, 일요일 그 시간에 많이 나가서 논다고 들었다. 하지만 ‘불금’이 더 위험하지 않나?”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감독님이 믿는 대로 맡겨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진성은 “갑자기 시간대를 변경하는 것에 대해서 부담과 걱정이 되는 것도 있었다”며, “하지만 TV조선 측에서 잘 조율해서 결정한다고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윤상호PD는 “첫 방송 당시에는 급하게 시간을 변경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주말 연속극 시간으로 정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20, 30대 여성들이 보기 좋은 시간대에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있었다”며, 시간 변경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윤상호PD는 “내일 당장 금요일 방송을 하면 토요일을 기다리고 계시던 분들이 놓칠 수도 있긴 해 걱정”이 있다고 말한 뒤, “하지만 그 시간대에 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원래 방송 시간대에 재방송도 한다. 젊은 분들이 더 많이 볼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년의 신부’는 재벌가에 내려진 저주를 둘러싼 가문의 암투와, 죽음을 무릅쓴 연인들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번 주부터 방송 시간이 변경돼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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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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