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이 난징 유스올림픽 쿼터 2장 획득에 성공했다.
아시아사격연맹(ASC) 주최, 쿠웨이트사격연맹 주관으로 아시아 23개국이 참가한 제7회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가 쿠웨이트 사격장에서 3월 11일부터 개최됐다. 일반, 주니어, 유스 분야로 구분해 치러진 이번 대회는 2014년 7월 개최되는 제2회 난징 유스올림픽대회 출전권인 쿼터를 아시아권 선수가 유일하게 획득할 수 있는 국제연맹 지정대회다.
공기소총과 공기권총 남·여 4개종목에 총14장(소총 남 4, 소총 여 3, 권총 남 3, 권총 여 4)의 쿼터가 부여되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난징 유스올림픽 쿼터획득을 위하여 유스 분야에 국가대표 후보선수 김청용(흥덕고)를 포함 선수 9명과 지도자 2명을 대회에 파견했다.
대회 2일차인 지난 12일 종료된 공기권총 남자 유스 경기에 참가한 김청용(17, 흥덕고)이 첫 쿼터를 따냈다. 김청용은 본선 1위(582점)로 8명이 서바이벌 시스템으로 경합하는 결선에 진출한 뒤 첫발부터 선두를 유지하며 최후 2인이 치룬 금메달 결정전에서 합계 202.5점으로 197.2점을 기록한 태국의 촉카에오를 5.3점의 큰 점수차로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한국 사격에 난징 유스 올림픽 첫 쿼터와 금메달을 안겼다.
12일 이어 실시된 공기권총 여자 유스 경기에 역시 단신으로 참가한 국가대표 후보선수 김민정(17, 서울체고)은 결선 1차 스테이지(6발)에서 2위로 선두권을 유지하며 2차 스테이지 5발째부터 승기를 잡은 후 결선합계 198.3점을 기록, 193.0점에 그친 인도의 야샤스위니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두번째 금메달과 쿼터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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