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시범경기 부진, 오히려 잘 됐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3.13 13: 05

NC 김경문 감독이 시범경기 초반 부진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경문 감독은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시범경기에서 안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지만, 오히려 잘 됐다고 본다. 시즌을 앞두고 너무 업 되는 것보다는 미리 안 좋은 점들이 나오는 게 팀에 도움이된다.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NC는 시범경기 초반 3연패에 빠지며 예상 외로 고전하고 있다. 미국과 대만에서 치러진 13차례 연습경기에서 12승1무로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기대감을 높여온 NC이기 때문에 의외의 부진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김 감독은 "대만팀들이 강하지 못해 크게 의미있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가장 보완해야 할 과제로 불펜을 꼽았다. 시범경기에서도 불펜투수들의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투수코치와 상의해서 고쳐야 할 부분을 고쳐나가야 한다. 오히려 시범경기 때 보완해야 할 부분이 나왔다는 점을 좋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고창성·이승호·박명환·이혜천 등 커리어 있는 베테랑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자신감을 갖고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아직 어린 선수들에게는 성장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베테랑 투수들이 불펜의 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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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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