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노히트’ 문성현, 시범경기 노히트 행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3.13 14: 08

올 시즌 넥센 마운드의 기대주 중 하나인 문성현(23)이 깔끔한 투구로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문성현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8일 목동 두산전 당시에도 2이닝 노히트를 기록했던 문성현은 이날도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140㎞ 초·중반대 직구가 낮게 형성되며 위력을 발휘했다.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들도 적절하게 들어가며 SK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1회 김강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박재상을 직구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문성현은 김상현에게는 커브로 2루수 뜬공을 유도하며 깔끔한 출발을 알렸다.

2회에는 1사 후 나주환에게 볼넷과 도루를 연거푸 허용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박정권을 한 가운데 직구로 루킹삼진, 박진만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불을 껐다. 3회에는 1사 후 신현철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강민을 3루수 방면 병살타로 요리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에는 박재상 김상현을 각각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스캇은 변화구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4회까지 투구수는 55개로 효율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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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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