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제작사 "출연료 미지급 판단 섣부르다..협의中"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3.13 14: 48

드라마 '감격시대'가 주조연 배우들에 대한 출연료 미지급 논란에 빠진 가운데 제작사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제작사 레이앤모는 13일 오후 "KBS 2TV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제작사 레이앤모에서 최근 불거진 ‘미지급 논란’과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라고 시작하는 공식 보도 자료를 냈다.
제작사 측은 먼저 보조 출연료와 관련해 "저희는 2013년 9월부터 2014년 1월까지 특정 보조출연업체와 계약하여 2013년 9월분부터 동년 11월분까지는 서로 이견 없이 보조출연료를 정상적으로 지급하였습니다"라며 "그러나 2013년 12월분과 2014년 1월분은 금액에 대한 이견이 있어 협의 중에 있는 사항으로 협의가 완료되는 즉시 지급할 예정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연기자 출연료 및 스태프 지급 관련에 대해서는 "드라마 제작시 연기자 및 스탭들과는 개별 계약을 하고 있습니다. 배우 및 스탭별로 지급방식 등 계약 내용은 매우 상이합니다. 예를 들면 선 지급 또는 후 지급, 분할지급 등 각기 다른 형태로 계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며 "이 과정에서 지급일에 대한 일부 이견이 발생할 수도 있으나, 이 부분도 상호협의 하에 이견을 최소화 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한편, 드라마가 종영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미지급’이라고 판단하는 부분도 조금은 성급한 판단이 아닐까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 저희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점에서 이렇듯 ‘미지급’ 문제가 불거져 출연진 및 제작진들의 사기를 꺾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라며 "드라마가 종영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다소 섣부를 수도 있는 판단에 대해서는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마지막에는 "이번 논란이 벌어져 우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 드리며, 저희 제작사는 절대 미지급이 발생되지 않을 것임을 말씀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각에서는 '감격시대' 일부 주조연 배우들과 스태프가 출연료 및 임금 등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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