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에릭 호투' 한화-NC, 2-2 강우콜드 무승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3.13 15: 14

한화가 NC를 승부를 가르지 못한 채 강우콜드 무승부를 기록했다.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NC의 시범경기가 7회 강우콜드로 인해 2-2 무승부로 끝났다. 한화는 시범경기 1승1패1무, NC는 3패1무를 마크했다.
양 팀 외국인 투수들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팽팽한 투수전으로 안정감을 과시했다. 한화 선발 케일럽 클레이는 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NC 선발 에릭 해커는 3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노히트 피칭을 펼쳤다.

클레이는 최고 145km 직구에 몸쪽과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최대한 활용한 피칭으로 위력을 떨쳤다. 컷패스트볼·투심패스트볼도 효과적이었다. 에릭 역시 최고 145km 힘 있는 직구를 몸쪽으로 과감하게 꽂아넣으며 위력적인 피칭을 펼쳤다.
0의균형을 깬 것은 한화였다. 5회 선두타자 정현석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이양기가 3루 베이스를 맞고 좌측으로 빠지는 안타를 때렸다. 정근우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고동진이 NC 구원 이태양을 상대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NC는 7회 선두타자 이호준이 중견수 앞 빠지는 안타로 출루한 뒤 나성범이 한화 구원 김광수를 상대로 우측 라인 깊숙하게 향하는 1타점 3루타를 작렬시키며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모창민이 중전 적시타로 나성범을 홈으로 불러들여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7회 1사 1·2루 한화 공격에서 비가 쏟아졌고, 결국 2-2 무승부로 끝났다. 한화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는 7회 대타로 나와 데뷔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린 뒤 2루 도루까지 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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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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