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 강자 오렌지캬라멜, 거부할 수 없는 너의 마력은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3.13 15: 48

걸그룹 오렌지캬라멜(리지, 나나, 레이나)의 유쾌한 변신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이번엔 초밥으로 변신한 오렌지캬라멜이 상상 그 이상의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선을 붙든다.
오렌지캬라멜은 지난 12일 신곡 '까탈레나'를 발표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에서 오렌지캬라멜은 인어로 시작했지만, 결국은 '안 팔리는' 초밥이 된 신세. 특히 비닐팩 안에 갇힌 인어라는 파격 설정에 이어 비싼 문어로 분한 김대성에 보내는 질투 어린 시선은 보는 이의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또 이들은 연어, 새우, 고등어 초밥으로 분해서 초밥 레일을 타고 '비싼' 문어 초밥 김대성과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으로 유쾌한 시트콤을 본 기분을 선사한다.

오렌지캬라멜은 '선병맛 후중독'이라는 말을 유행시킨 가요계 대표 B급 감성 선두주자. 키치한 감성으로 무장한 이들은 남들에게는 벌칙 의상일 수 있는 쫄쫄이 의상을 입고도 늘씬한 각선미를 통한 섹시함을 뽐낼 수 있는 유일한 걸그룹이다. 섹시 대표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유닛이면서도 섹시함은 전혀 신경쓰지 않겠다는 듯 '유치한' 콘셉트를 들이미는 오렌지캬라멜의 전략은 청량감 넘치는 탄산 음료처럼 자꾸만 중독되는 마력을 발휘 중이다.
'아잉♡', '마법소녀', '샹하이 로맨스', '립스틱' 등의 노래를 거쳐오면서, 매번 '레벨업'된 콘셉트를 보이고 있는 오렌지 캬라멜은 '까탈레나'를 통해 스스로 가격표를 붙이고 등장하는 통쾌한 발상으로 섹시 경쟁 속 다른 길을 또 한 번 개척하는 중.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어떤 파격적인 의상과 춤으로 팬들을 즐겁게 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오렌지캬라멜은 1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컴백 무대를 가진다.
jykwon@osen.co.kr
오렌지캬라멜 뮤직비디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