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욱 19초 결승골' 웰컴론, 상무 꺾고 쾌조의 4연승(종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3.13 20: 49

웰컴론이 짜릿한 19초 결승골로 시즌 4연승, 전승행진을 계속 이어갔다.
웰컴론은 13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4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상무 피닉스와의 남자부 경기에서 19초를 남기고 터진 남성욱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28-2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천도시공사, 충남체육회, 두산에 이어 상무까지 격파한 웰컴론은 시즌 4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4승(승점 8)째. 반면 상무는 시즌 전패(4패)를 기록, 승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전반 분위기는 상무가 조금 앞섰다. 박용준과 이성오가 각각 5골씩 기록한 상무는 신인 이현식과 박준규, 박편규가 분투한 웰컴론을 15-14로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전반의 박빙 흐름은 이어졌다. 후반 9분 박중규의 동점골과 김장문의 역전골로 18-17로 웰컴론이 앞서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경기는 계속 평행선을 달렸다. 엎치락 뒤치락 하던 경기는 1분여를 남기고도 27-27로 맞섰다.
마지막 절호의 찬스를 잡은 것은 상무였다. 그러나 라인크로스를 범하면서 상무의 득점이 무산되는 사이 남성욱의 속공이 성공, 이날 경기의 승부가 결정됐다. 경기 MVP는 패한 팀에서 나왔다. 상무의 박용준이 받았다. 박용준은 이성오와 함께 7골씩을 넣었다. 웰컴론에서는 박중규가 6골을 기록했다.
한편 앞서 열린 인천시청과 부산 BISCO와의 여자부 경기에서 인천이 부산에 35-19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2승(1무 1패)째를 거둔 인천시청은 승점 5점을 기록, 선두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부산은 시즌 3패(1승)째를 기록, 승점 2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특히 인천의 류은희는 이날 6득점, 6어시스트, 7블록슛을 기록, 시즌 첫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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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욱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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